로켓펀치 ‘빔밤붐’ 들어 본 후기 – 재밌지만 2%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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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카하시 쥬리의 합류로 이슈가 되었던 로켓펀치가 드디어 데뷔를 하게 되었다.

데뷔곡은 빔밤붐 독일어로 땡땡땡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BIM BAM BUM이라고 쓴다고 한다.

 

여담이지만 스펠링 모르고 뮤비 봤다가 로켓펀치 다현이 이런 포즈와 이런 효과를 내기에 Beam Bomb Boom인 줄 알았다.

빔밤붐은 로켓펀치의 데뷔 앨범이자 미니 1집의 2번재 수록곡이며 여자친구의 대부분 히트곡을 작곡한 이기용배가 작사, 작곡, 편곡을 맡은 곡이다.

그럼 개인적인 리뷰를 해보도록 하겠다.

일단 결론부터 말하면 ‘빔밤붐’은 재밌는 곡이다.

티저 영상을 봤을 때는 뭔가 차분한 느낌이 나올 것 같았는데 놀랍게도 발랄한 곡이 나왔으며 일반적인 사랑타령이라던가 걸크러시 스타일의 노래가 아니라 그냥 자기 팀들의 패기를 소개하는 듯한 노래였기 때문이다.

거기에 후렴구는 ‘빔밤붐’ 파트와 ‘너도 이런 기분 맛있지? 마치 아이스크림 같은 걸’ 파트 두가지로 나뉘어져있다. 두가지로 나뉘어져서 혼란 스럽거나 정신 없을 줄 알았는데 또 그런 것도 아니다. 다른 느낌의 후렴구인데도 서로 조화가 잘 되어있다. 1절과 2절 다른 후렴구를 쓰다가 마지막은 번갈아 나오는데 조화가 훌륭하다.

또 특이한 점이 있다면 ‘너도~’ 이 후렴구를 타카하시 쥬리가 맡았는데 한국어가 어색하지도 않고 고음도 쫙쫙 뻗는 것을 볼 수 있다. 노래 실력도 상당히 좋아진 것으로 보아 노력을 엄청나게 한 것이 보일 정도였다.

가사의 내용적인 측면이라든가 노래라든가 데뷔곡으로서 어딘가 내용이 치우쳐지지않고 자신들을 당당히 내세웠다는 점에 칭찬을 하고 싶다.

다만… 내용에 치우쳐져있지 않다는게 오히려 양날의 검이 되어서 ‘빔밤붐’을 제외하면 가사가 잘 들리지 않는다. 가사의 주제도 제목과 연결된다는 느낌도 들지도 않는다. 

예를 들어 ITZY의 달라달라와 가사를 들어보면 제목과 가사가 제대로 어우러지며 중독성 있는 후렴구로 무슨 내용의 노래인지 귀에 탁탁 박히지 않는가.

빔밤붐은 그런게 없다. 빔밤붐이라는 단어조차 생소한데 자신들의 매력을 보여주겠다는 것과 빔밤붐의 무슨 연관이 있는건지 이해가 안갈 뿐더러 귀에 딱히 들어오지도 않는다. 쥬리가 분명 노래 실력이 는 것은 사실이지만 과연 주요 파트에 굳이 (상대적으로 발음이 약한)쥬리를 썼어야했나 생각도 든다.

울림에서 나와서 비주얼적인 기대를 하지는 않았다. 울림은 비주얼보다는 분위기를 중요시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단적으로 러블리즈를 보면 뭐 우월한 멤버가 있기는하지만 압도적인 비주얼이라고 평가할만한 걸그룹은 아니다. 인피니트도 몇을 제외하면 그렇게 꽃미남 느낌은 아니었다.

그런 울림 어느순간 바뀌기 시작한다. 골든 차일드라던가 권은비, 김채원, 차춘호 등 비주얼 적으로 대단한 멤버들을 데리고 있기 시작하더니… 로켓펀치 또한 훌륭한 비주얼을 보여준다.

대충 리뷰를 마무리 지으면

노래도 춤도 비주얼도 좋은 그룹과 곡이 나왔다. 다만 빔밤붐이라는 노래, 컨셉이 톡톡 튀지만 제목과 부조화로인해 한번에 느낌이 오는 곡은 아니라는 점(자꾸 들으면 중독되기는 한다.)이 아쉽다.
(실제로 8월 8일 23시 50분 기준으로 벅스 차트에서도 지금 90위 후반대를 달리고 있다.)

그나마 고무적인 것은 울림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뮤비 조횟수가 하루만에 100만을 돌파했다는 점.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졌으며 이슈화 되었다는 것을 뜻한다.

첫 스타트는 ‘우리 이런 패기가 있다’ 정도를 보여준 걸로 치고 다음 곡을 기대해봐야겠다.

마지막으로 PINK PUNCH에서 다른 추천 곡이 있다면 ‘Love Is Over’‘선을 넘어’가 있다.

Love Is Over는 뭄바톤이라서 그런지 같은 뭄바톤인 국슈 & 아이즈원의 ‘Rumor’를 떠오르게 한다. 아니 후속곡이라도 믿을 만큼 노래 스타일의 결이 흡사하다.

선을 넘어는 발랄한 곡인데도 가사를 들어보면 상당히 도발적이고 맹랑한 느낌의 노래다. 필자가 티저로만 본 로켓펀치는 오히려 이런 곡이 잘어울린다고 생각한다. 반전의 느낌이 있는 이런 곡.

야심차게 나온 로켓펀치! 꼭 대박길만 걷기를 바라며 이 그룹으로 인해 일본 아이돌 시장이 K-POP 아이돌 시장의 2부리그라는 느낌이 더 들게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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